광안시장 박고지김밥 - 한입 가득차는 알찬 크기 김밥

오랜 서울생활 잠깐의 외국생활로 부산과 별 기억이 없다. 애엄마가 되고나서도 티비는 키즈채널만 봐와서 부산 친정근처에 이란 맛집이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았다.

남편이랑 시장 구경하다 처음으로 사람이 너무 줄을 서 있는 광경을 보고 일단서서 물어물어 김밥을 구매했었다. 서울서는 일단 줄을 한시라도 빨리서야 하는 교육을 받아와서 자연스럽게 줄을 섰었다.  그게 첫기억이고 마지막기억이었는데 1500원 김밥에 엄청 내실있는..

이번에 다시 방문했을땐 가게를 확장하고 좀더 줄이 길어졌다.

연신 내가 선 박고지 김밥 줄에서부터 1시간 기다린거 같다.  대량으로 많이들 사가서 그런지 줄이 줄지를 않았다. 난 고작 3줄 살건데 너무 기다리다 열받아 6줄 샀다. ㅋㅋㅋㅋ

다들 기본이 10줄이상 사간다.

그런데다 하필 이날... 생생정보통 기다려야 제맛!!이라는 프로그램 촬영중이란다.

아놔.. 기다려야 제맛 ㅠ
제목 참 내 성미에 안찬다. 난 빨리빨리라고.

그래도 여차 저차 줄이 줄어들고 도저히 못기다릴 사람들에게 따듯한 한줄기 빛.
배달시키면 대신 사다준다는 광고판!!!
난 기다린게 아까워 계속 고민했다.
몇줄사지?

여기서도 20분은 족히 기다렸다.
쪽문으로 전화주문한사람이 주문을 받아가는 걸 봤다. 그래서 줄보다 더 느리구나...

아니 김밥 싸시는 이모가 이렇게나 많은데 왜때문이죠?

 
김밥써는 것도 자동인데 왜때문이죠?

김밥젓가락 포장까지 셀프인데 왜때문이죠?

많이팔려서 그런거라고 결론짓고.

집에와서 김밥을 까보니 왜인지 알겠다.
두툼한 지단과 집밥맛에 가까운 쌀맛.
신선한 김맛.
그리고 상큼한 박고지가 적절히 어울렸다.

메뉴는 박고지김밥. 김치김밥. 유부초밥 이렇게 있다.
내가 구매당시엔 일괄 2000원 근데 종종 오른다. 김치김밥은 박고지가 안들었는지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어른입맛엔 좋다. 하지만 난 다음에 박고지를 더 살꺼다. 깔끔하니 맛났다.
이날만 그런건지 자주그런건진 몰라도 유부초밥은 메뉴엔 있지만 팔지 않으셨다.
보기만해도 바빠보임. 질문안했다.

요샌 어느김밥집도 1줄은 2천원은 기본이니.
이집이 싸고 맛난집인 것은 확실.

다먹고 한개 겨우남긴 박고지김밥과 김치김밥 투샷.

순삭하는 단점. 마이 먹었는데 적게 먹은것 같은 착각은..살찔각.

죠기 보이는 쪽문으로 많이들 받아가서 물어보니 주말을 제외하고 전화 주문하면 안기다리고 저기서 바로 받아갈수 있다고.

아..참고로 더 싼집도 있다. 박고지 김밥을 사고
도로로 나오면 횡단보도를 찾으면 가장 가까운 횡단보도는 농축산마트라는 곳 앞에 있는 횡단보도다. 그 횡단보도에 있는 김밥천국은 원조김밥을 현금 테이크아웃하면
단돈 1000원!!!!!
여기도 가끔 먹는데 싼 1천원 김밥같지만 간식으론 좋다.


결론은 김밥은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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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데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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