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 떡볶이 맛집 - 수영팔도할매떡볶이

수영팔도할매떡볶이!!!

아니 이 비주얼이 어떻게 맵지 않단 말인가..
아니 이 떡볶이 집은 어떻게 24시간을 한단 말인가....

다시봐도 맛나겠다.일단 재료를 안아낀다.

어제 다리집 글을 써서 긴급하게 애정하는 떡볶이집도 올린다.
단점은 서서먹어야 하는 거랑 본인이 잘세어서 계산을 정확히 해줘야 하는 것이다.

가격은 한개 무조건 600원.
종류는
떡볶이에 가래떡. 오뎅. 곤약. 계란
탕안에 오뎅2종류(넓적한거. 동그란거), 가래떡, 곤약
구운거에 당면만두 고기만두
이게 모두 한개당 600원

그래서 내가 먹은갯수 곱하기 600원 하면 된다.
계산이 어려워...... 5개 단위로 끊어먹었다는 건 안비밀..ㅋㅋ

캬.. 색봐라.. 벌....겋다.

떡도 오뎅도 큼직큼직하게 들어갔다.

그리고 추억돋는 저 궁물컵.
빨간 궁물컵.

아름답다.

이제는 뜨거운데 플라스틱을 담그는걸 기피하는 시대라 종이컵도 있고 국자로 국물을 떠서 먹을 수 있지만..음식은 자고로 추억팔이니..저기 궁물항그떠서 ㅋㅋㅋ
서울서 자란 딸에게 조기교육을 !!!
그리고 포크는 떡이 잘떨어지니 내 어린시절부터 현명한 부산아지매들은 집게를 제공했다. 아주아주  먹기가 좋다.
이집은 예전에 팔도시장 입구 전봇대에서 시작한 것 같다. 친구랑 초.중딩때 부터 먹었으니 25년은 훌쩍 넘었나보다.  드땐 그냥 저 떡볶이판에서 하나씩 포크로 찝어 먹었다.
돈없는 학생시절에 개당 돈을 내야하니 아줌마가 서비스로 주는 똥가리..토막난 떡과 양념이 가득한 파로 배채우던 시기가 있었는데 어엿히 어른이 되어 단체로 출동했다.

그땐 만두가 없었다. 기억엔 안나네.

사진 앞쪽으로 길쭉한 만두는 당면만두고 아주머니 집게 쪽에 올리고 판에서 궈지는 만두가 고기만두다. 애랑 같이가서 너무 허겁지겁 먹어서 만두 속 사진은 없다.
난 육식파라...고기만두가 너무너무너무너무, 넘  맛있다.

이집에서 좋아하는 순서1등!!

그리고 어묵의 고장 부산!!

그냥 아무거나 집어 먹어도 맛있고. 600원.
난 한개 1000원이 당연한 가격인줄 알았는데
부산은 600원!!

그리고 물떡.. 저것은 부산에만 있는 것이다.

원래 길거리 떡볶이집엔 다 팔았는데 요샌 길거리 음식점도 많이 줄고 아쉽지만 떡쟁이 울딸은 저 물떡을 2개나 먹었다는..

그리고 이집에선 곤약도 떡볶이나 오뎅국물에 넣아판다. 아마 떡볶이는 과식하면 살찌니까 다이어터들도 먹으란 의미인가.. 아무튼 많이먹을때 일부러 껴서 먹는다. 덜찌자고 ㅋㅋ

떡볶이에도 떡도 크고, 오뎅이 한장이 통째로 들어가있다. 계란도 계란국물에 비벼묵으면 끝내준다. 이집은 소스 퍼가는 셀프시스템도 그렇고 600원치고 크기도 참 혜자스럽다.
너무 짜지도 맵지도 달지도 않은 맛난 떡볶이.
내가 길들여진건가 맛난건가는 모르지만 부산 먹방찍는분들 가보시길 권해본다.

오뎅국물이 너무 끝내준다. 약간 일본식 우동의 가쓰오부시 국물같이.. 너무 맛있다. 무제한으로 먹고싶다.

난 다음에 간다면 떡볶이 2인분에 만두1인분 오뎅1인분 포장하고 싶다.!!

비가 와서 사진이 넘 협소하게 찍혔지만 이곳은 비안올때 오면 붐벼서 먹기가 쉽지않다. 현지인 맛집이라고나 할까..

먹는방법은
1. 자리를 잡는다.
2. 비닐씌워진 작은 접시를 잡는다.
3. 집게를 잡는다.
4. 떡볶이를 집고 그릇에 올린다.
5. 떡볶이 판에 든 주걱으로 양념을 추가한다.
-아주머니가 쓰거나 양념을 재생산하실땐 다른 떡볶이 판것을 이용하면 된다. 아줌마 전용아님.
그러나 아줌마가 1순위.
6. 먹기전 궁물 확보..먹는동안 식을 시간을 준다.
7. 계속 먹는다.
8. 꼭 숫자를 센다.
9. 계산한다.

사진에 보이는 비닐씌워진 그릇이 내 개인그릇이 되고 그앞작은 종지가 간장그릇이다.
나름 길거리 식당이지만 청결하다.

몇명이 먹으면 1만원은 훌쩍 넘지만 자주가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큰 장점은... 24시간!!
언제든 먹을 수 있다. 감사합니다!!!!!!!

근처 수영어린이 병원 이용하면서 근처 다이소 올일이 있으면.. 여기서 일단 먹고 맥도날드서 디저트 먹고 다이소 쇼핑 끝내면 하루가 쉽게 끝난다.
수영팔도시장안에 먹거리도 많으니 먹고 살살 구경하는 것도 추천!

블로그 이미지

장데렐라

장데렐라는 맛집과 여행을 사랑합니다!!

,
부산 남천동 다리집떡볶이 : 연예인이 다녀간다는 그 떡볶이집

일단 비주얼이 궁금하실테니... 첫장으로 남겼다.

내가 이 다리집을 알게된건 한 20년쯤 전인듯 한데... 난 단골집은 아니다. 내가 떡볶이 매니아가 아니어서 그런지 몰라도 여튼 우리남편은 떡볶이 마니아 이므로 같이 다리집엘 갔다. 부산에서 유명한 곳이라 하니 맛을 안보면 서운할 것 같아서.

오전 11:30분 오픈인데 10분쯤 지나 도착하니 이미 착석해서 떡볶이를 먹는 테이블도 있고 대기줄도 있다.


다리집의 이름이 왜 다리집이냐면 이 다리집서 보이는 맞은편에 원래 건물없고 포장마차처럼 떡볶이 집을 운영했었다. 천막이 하도 내려와 떡볶이 먹는 사람들 다리만 보여서 다리집이라고 명명되었다.

그리고 이집은 그때당시 떡볶이 떡이 아닌 가래떡 떡볶이를 팔면서 떡의 쫀득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리집 떡볶이를 찬양하게 된듯하다.
물론 고추장맛의 소스도 빨간게 식욕을 자극하고..

그리고 남천동 입지상 바로 앞에 KBS부산방송이있어서 연예인도 오게 된게 아닌가 추측이 된다.

예전에도 1개 500원은 했었으니 가격이 크게 많이 상승한것 같진 않지만 떡볶이 2인분에 튀김을 곁들이면 한끼 5000정도의 식사값이 나오다니.... 조금 슬픈 느낌.

위사진의 죠기 남자분이 아마 사장님으로 추정된다. 왜냐면 아부지랑 닮으셨다..ㅋㅋ
혈연의 무서움. 저분만 안늙고 나만 늙어서 방문한것 같은 착각이 잠시 일었다.

그리고 여기 가게 지어서 하기전 천막다리집일때도 장사가 너무 잘되어서 이근방의 빌딩한 2.3채가 다리집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었다. 그러다 이 가게를 지어서 주차장도 나름 3곳정도 있는 어엿한 떡볶이 집이 되었다. 그리고 여기는 아드님의 취미라던 프라모델이 전시되어 입소문을 탔었다. 난 주변지인들땜에 간간히 오긴했지만.. 내 취향은 아닌...

예전엔 떡볶이만 팔더니 이젠 소스도 대량으로 파나보다.

일단 떡볶이 비쥬얼은 이미지와 같다. 마치 떡볶이 하면 생각나는 그모습.
고추장 맛에 달달한 맛이 추가 되고 후추향이 살짝나면서 인공적이지 않은게 매력인 것 같다. 난 좀 밍밍한 것 같지만

그리고 무엇보다 떡볶이에 떡보다 오뎅을 좋아하는 나는 다리집은... 안좋아한다.

대신 같이오면 튀김오뎅이나 물오뎅을찍어먹는다. 물론 이집서도 좋아하는 게 있다. 오징어 튀김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와서 세트를 시켜서 이렇지만 떡볶이 1인분에 오징어 1인분이면 충분히 간식으로 가능할듯.

나머진다셀프다.
물도 오뎅국물도.
반납까지.

개인적으로 느끼는 건데 난 수영팔도할매떡볶이가 내입에 맞는 듯.

서울가서 종로에 김떡순도 열광했는데..

송파 버벅이네 소스 미쓰리도 안떨어지게 쟁여놓는데...

떡볶이가 안맞는 건 아닌거 같다.

다만 다리집이 호불호가 있는 집인가보다.
그래도 앉아 먹는 떡볶이 레스토랑이니..
한번씩 친구에게 "다리집 갈래?" 물으면 다들 입모아 "진짜?"물으니까.. 하지만 그친구는 좋아한다.

그래도 남편이 내입맛이랑 같아 다행이다!!

블로그 이미지

장데렐라

장데렐라는 맛집과 여행을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