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188회 - 을지로 골목 56년 작은가게
서울한복판 시간이 멈춘 것 같은 그곳. 을지로 골목 철공소 골목끝 작은사랑방같은 가게.56년 을지로 골목을 지킨 어머니와 홍숙이.
점심시간에 사람이 몰리는 가게가 하나있다. 테이블 6개 옹기종기 여름음식 끝판왕 콩국수를 먹고 있다. 1962년 500원으로 배고픈 사람들의 한끼 식사가 되어주었다. 배불리 먹던게 미덕이던 시절처럼 한가득 주는 국수한그릇. 소뼈로 10시간이상 우려 내는 진한 육수로 만든 칼국수는 56년 스테디셀러 메뉴이다. 진하면서 칼칼한 맛이 해장으로 일품이란다.
점심은 칼국수, 저녁 5시 넘어서는 곱창으로 낮과 밤 메뉴가 변신한다. 저녁메뉴는 초벌로 사람을 부르고 작은가게에서 추억을 다시금 꺼내는 장소다. 50여년간 을지로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오늘 하루 매상은 카드매출은169만원. 현금까지 합쳐 195만원. 점심장사(칼국수, 콩국수, 내장탕) 약 60만원, 저녁장사 (곱창) 약 100만원. 하루매출 약 160만원×26일 한달평균 4100만원. 일년 매출은 약 5억원에 달한다.
식당인근에 예전 가게 단체손님을 받던 자리를 떠날 수 없어 살림집으로 살고있다. 새벽마다 곱창 20키로씩 구매하던 시절 마장동 곱창을 사러 다녀오자 교통 사고가 생겼다. 응급실에서도 가게를 걱정했던 1대 사장님, 그 모습을 보고 딸이 2대 사장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어머니 사고 이후 30대 중반부터 결혼도 하지 않고 어머니 가게를 물려 받아 장사를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침 8시 옥수수물을 끓인다. 56년동안 이맛을 잊지 않고 찾는 사람들이 있어 당일 음식은 당일 제조 철칙으로 보리차를 비롯해 겉절이, 소뼈 우리기 등 모든 음식을 직접 준비하고 2대 사장님도 고수 하고 있다. 막내동생도 20년 동안 힘쓰는 일은 도와주고 있다.
5년전 양념 대창, 막창을 찾는 젊은 손님을 놓치는 게 안타까워 개발한 단짠 조화를 잘 이룬 양념덕에 매장방문 연령대가 많이 낮아졌다. 요즘 젊은 층은 SNE공유로 가게를 알리고 옛날분위기를 느끼고파 노포를 많이 찾아온다.
Imf에 맞아 월세를 밀려서 쫓겨난다고 했던 시절 홍숙씨가 모아둔돈으로 버티게 되면서 가게를 맡게 되었다. 주변의 싸늘한 시선을 받아가며 어린시절 꿈을 접고 가게로 뛰어 들어 지금을 이뤄냈다. 매출을 올리려고 삼겹살을 팔다 손님들이 메뉴를 질타하자 육우 곱창으로 곱창을 갈아탔다. 마장동에서 초짜와는 거래 안튼다는 매정함을 뚫고 눈물로 사정해 곱창 거래를 어렵사리 트고 현재까지 열심히 일하고 있다.
점심시간 인근가게 사장님들이 배달요청이 많이 있다. 그리고 동네 상인들도 오랜 시간 지켜준 가게에 감사 인사를 잊지 않는다. 가게 모녀 사장 또한 잊지 않고 가게를 찾아주는 손님들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는다.
서민갑부 기업정보
상호 : 우일집
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가 155-4
전화번호 : 02-2267-9848
영업시간 : 11:00-22:00(일요일 휴무, 14시까지만 국수주문가능)
서울한복판 시간이 멈춘 것 같은 그곳. 을지로 골목 철공소 골목끝 작은사랑방같은 가게.56년 을지로 골목을 지킨 어머니와 홍숙이.
점심시간에 사람이 몰리는 가게가 하나있다. 테이블 6개 옹기종기 여름음식 끝판왕 콩국수를 먹고 있다. 1962년 500원으로 배고픈 사람들의 한끼 식사가 되어주었다. 배불리 먹던게 미덕이던 시절처럼 한가득 주는 국수한그릇. 소뼈로 10시간이상 우려 내는 진한 육수로 만든 칼국수는 56년 스테디셀러 메뉴이다. 진하면서 칼칼한 맛이 해장으로 일품이란다.
점심은 칼국수, 저녁 5시 넘어서는 곱창으로 낮과 밤 메뉴가 변신한다. 저녁메뉴는 초벌로 사람을 부르고 작은가게에서 추억을 다시금 꺼내는 장소다. 50여년간 을지로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오늘 하루 매상은 카드매출은169만원. 현금까지 합쳐 195만원. 점심장사(칼국수, 콩국수, 내장탕) 약 60만원, 저녁장사 (곱창) 약 100만원. 하루매출 약 160만원×26일 한달평균 4100만원. 일년 매출은 약 5억원에 달한다.
식당인근에 예전 가게 단체손님을 받던 자리를 떠날 수 없어 살림집으로 살고있다. 새벽마다 곱창 20키로씩 구매하던 시절 마장동 곱창을 사러 다녀오자 교통 사고가 생겼다. 응급실에서도 가게를 걱정했던 1대 사장님, 그 모습을 보고 딸이 2대 사장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어머니 사고 이후 30대 중반부터 결혼도 하지 않고 어머니 가게를 물려 받아 장사를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침 8시 옥수수물을 끓인다. 56년동안 이맛을 잊지 않고 찾는 사람들이 있어 당일 음식은 당일 제조 철칙으로 보리차를 비롯해 겉절이, 소뼈 우리기 등 모든 음식을 직접 준비하고 2대 사장님도 고수 하고 있다. 막내동생도 20년 동안 힘쓰는 일은 도와주고 있다.
5년전 양념 대창, 막창을 찾는 젊은 손님을 놓치는 게 안타까워 개발한 단짠 조화를 잘 이룬 양념덕에 매장방문 연령대가 많이 낮아졌다. 요즘 젊은 층은 SNE공유로 가게를 알리고 옛날분위기를 느끼고파 노포를 많이 찾아온다.
Imf에 맞아 월세를 밀려서 쫓겨난다고 했던 시절 홍숙씨가 모아둔돈으로 버티게 되면서 가게를 맡게 되었다. 주변의 싸늘한 시선을 받아가며 어린시절 꿈을 접고 가게로 뛰어 들어 지금을 이뤄냈다. 매출을 올리려고 삼겹살을 팔다 손님들이 메뉴를 질타하자 육우 곱창으로 곱창을 갈아탔다. 마장동에서 초짜와는 거래 안튼다는 매정함을 뚫고 눈물로 사정해 곱창 거래를 어렵사리 트고 현재까지 열심히 일하고 있다.
점심시간 인근가게 사장님들이 배달요청이 많이 있다. 그리고 동네 상인들도 오랜 시간 지켜준 가게에 감사 인사를 잊지 않는다. 가게 모녀 사장 또한 잊지 않고 가게를 찾아주는 손님들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는다.
서민갑부 기업정보
상호 : 우일집
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가 155-4
전화번호 : 02-2267-9848
영업시간 : 11:00-22:00(일요일 휴무, 14시까지만 국수주문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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