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동 옛날 도너츠 전문점 - 옵서예 수제 도너츠

말레이시아에 있으면서 찹쌀도너츠 하나를 1200원 정도에 사먹다 보니 시장에서 한봉다리 2000원 하던 찹쌀 도너츠가 참 그리웠었다.

근데 어느날 아부지가 완전 큰 한 봉다리를 사와서 싸고 맛있는 집이 있다고. 도시락팩을 6팩을 넘게 푸짐하게 도너츠를 꺼내주셨다.

위치를 들으니 광안동 쌍용예가 근처 구 동사무소 근처라나.. 도통 설명으론 위치를 몰라 산책 할겸 쌍용예가 근처를 배회하다 도너츠로 도배된 입간판을 만났다. 
넘나 방가운 것.

아부지가 알려준대로 도시락 한팩에 2000원.
넘나 매력적인 시장가격.

영업시간은 월-토 9:30-7시 인데 다 팔리면 문을 닫는다. 일요일은 휴무.
 

처음방문한때는 오전이라 그런지 진열대 한가득 맛난 도너츠가 많았다.

종류는
흰앙금이 든 찹쌀도너츠,
설탕이 솔솔 뿌려진 귀여운 꽈배기,
감자와 계란이 바삭한 빵가루랑 어우러진 고로케,
달달한 팥이 든 전통 팥도너츠.

그리고 맨 윗칸은 한팩씩 다 살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믹스팩.

찹쌀도너츠는 6개가 한팩.
팥도너츠, 꽈배기는 5개가 한팩.
안에 소가 가득채워진 고로케는 4개 한팩.

설이 지나고 또 옛날 맛이 그리워 오후 늦은 시간에 방문 했는데..... 겨우 세팩이 남았고 찹쌀은 더이상 반죽이 없다고. 꽈배기를 금방 튀겨 주신대서 계산하고 앉았다.
본의 아니게 우리가 마지막 손님 인건가?

급하게 반죽하시는 모습 넘나 좋아보여서  손촬영만 급 부탁^^ 사장님이 젊고 밝으신거 같아 좋았다.

우리 계산 이후도 아주머니 두분이서 통화하시면서 맛있는 도너츠가게가 있어  사러왔다고..하셨지만 남은게 찹쌀 도너츠 한팩만 겨우 사가셨다는..

우리도 맛있는 거 겨우 득템한거라 양보 못한점은 사과드려겠다.

동네에 이런 맛집이 있어 너무 다행이다.

사실 부모님 제보에 의하면 광안1동 주민자치센터 근처 놀이터 앞 만두가게가 모기업이라고. 엄청 오래된 집에서 파생된  가족 기업 인것 같다.

옵서예 수제도너츠
주소 : 부산시 수영구 수영로 540번길 29, 1층
전화 : 051-753-7405
영업시간 : 9:30(첫도너츠 나오는시간)-19:00(도너츠팔리면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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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데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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