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칼국수 맛집 - 온달칼국수

광안역에서 광안리해수욕장 입구로 가는길에 칼국수 집이 하나 생겼다. 흔한 바지락 칼국수 집이겠거니... 했다.

온달칼국수.

지나가면서 보니 조개모양이 바지락은 아니고 동죽이란다.

오늘 애들과 점심을 먹으러 가는데 칼국수 이름이 넘나 귀여운 것.
물총칼국수. ㅋㅋㅋ
아마 동죽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물총을 쏴대나 보다.

오픈한지 한달 남짓되는 것 같은데 아직 귀여운 오픈 바람개비아치가 돌고 있다. 걸음이 느린 애기랑 걸어 오는 남편을 기다리며 큰애는 바람개비를 돌리고 난 창문을 넘어 안을 바라보니 이미 만석이다.

괜히 칼국수로 점심 먹기 싫다고 떼썼던 나인데 자리가 만석이니 얼른 들어가 4명입니다. 자리있는지 문의하니 10분 정도 기다리라고. ㅠ

안에 들어가보니 테이블이 6개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규모였다. 아쉬워 주위를 둘러보니 다 새테이블 ㅠ 주문을 넣고 칼국수를 기다리는 중이다.

못먹겠다 싶던 찰라 굉장히 친절한 아주머니들이 다드시고 담소를 나누실법도 한데 얼른 일어나 추운데 기다리지 말라며 나와주셨다. 나도 아줌마가 된지라... 감사합니다 인사가 서슴없이 나온다.  ㅋㅋㅋㅋ

여차저차 치워지지도 않은 테이블로 ㄱㄱ.

다행인건.

 아기의자가 2개나 있다. 요즘 노키즈 존이다 뭐다 아기가 천대(?) 받는 입장에 넘나 사랑스러운 사장님의 센스.


착석하고 나니 얼른 세팅해주셨다.
테이블엔 석박지와 깔끔하고 매운맛의 겉절이가 있었다. 석박지는 달콤하고 매콤하고 겉절이는 양념이 충분하고 매콤해서 칼국수에 싸먹으니 약간 다대기 효과가 났다.

 
깜박하고 메뉴판을 찍지 않았는데 온달칼국수는 가게가 작다보니 메뉴는 3가지로 단촐했다. 전문점 같고 신뢰가는 느낌적인 느낌.

물총칼국수 6000원
낙지파전 12000원
고기만두 5000원
그리고 1인1메뉴를 시켜달라고 써져있었다.
아마 매장이 작은데 조금만 시키고 나눠먹고 서비스 요구를 많이하는 분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거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우리 4명인데 2명이나 1인몫을 못해서 ㅠ
메뉴를 3개만 시켰다. 약간 죄송한 마음을 안고 시켰는데 서빙하시는 분이 광장히 친절했다.

아기 포크 여부도 물어봐주시고.
맛있냐고 관심도 가져주시고.

그것도 칼국수2개와 만두 1개 ㅠ
대식 가족이 아닌지라. 남기지 않기 위한 결정이었는데 결과적으로 맛있게 배부르게 먹고 왔다.

고기만두가 몇개나올지 궁금하던 찰라 만두가 먼저 나왔는데 5개 한판이 나왔다. 모양이 일반 고기만두랑 달리.. 약간 네모진 모양인데  속이 비치고 완전 실한 느낌!
아이들은 만두를 별로 안좋아해 남편 3 나2 이렇게 먹으니 배가 부른지경이었다.

 베어먹다 안에 야채가 너무 신선해 사장님께 직접만드셨냐 문의도...
아줌마 되니 궁금한게 혼잣말이 아니라 질문으로 나온다. ㅋㅋㅋ

아이들이 얼른 달라고 재촉하고 동영상을 틀어드리며 먹는 것에 집중해 저사진 이후로 별 사진은 없지만 넘나 맛있게 호로록 먹었다.

쑥갓이 많은 것도 마음에 들고 색감도 좋고 특히 동죽이 그렇게나 맛있는 조개인지 몰랐다.

칼국수 면발이 조금 더 쫀득하면 더할나위 없이 맛있는 칼국수일텐데 약간 면발이 아쉬웠다.
하지만 넘나 맛나게 먹고 할말은 아닌듯 ㅋㅋ

동죽알이 탱탱하고 씹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옆에 앉으셨던 나이지긋한 아줌마 3분이서 하는 말을 옅들으니 국물이 깔끔하고 조개가 다싯물을 머금고 있어 맛있다고. 이건 국물을 조개로만 내는게  아니고 따로 내었을 것이라는 아줌마 내공멘트를 들으며 먹으니 조개맛이 더 풍부한 느낌이었다.

한두 재료를 제외하고는 전부 국내산을 쓰는 착한 가게이다.

다먹고는 영수증을 보통은 버려달라고 하지만 이번엔 기억해두려고 받았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광안리는 바닷가이고 요즘 바닷물 맑아져서 가끔은 해변에서도 살아있는 바지락이 보이는 바닷가이지만 맛난 칼국수 집이 없었다!!!!

오히려 베트남쌀국수가 콩나물해장국이 짬뽕이 유명한데가 더러있는 곳이지 칼국수는 없었다!!!!!

오래오래 장사잘해서 너무 비싸지도 않게 처음처럼 맛난 칼국수 계속 파셨으면좋겠다.

내돈주고 먹고 기분좋아 쓰는 후기!!

온달칼국수
주소 : 부산시 수영구 광안로 23, 1층
전화 : 051-915-5393
영업시간 : 11: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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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 맛집 :: 한국식 중국음식점 짬뽕과 탕수육이 끝내주는 불도장 (몽키아라 하타마스)

말레이시아 와서도 짜장면 짬뽕 탕수육을 먹을 수 있다니 너무 감사하고 좋다. 한국서 밥하기 싫을때 그냥 아무외식이나 필요할때 먹던 흔한음식인데 말레이시아 오기전에 많이 먹어야 한다며 중국집 전화를 수도 없이 돌렸는데, 정말 없는게 없는 말레이시아다. 거기다 이번에 방문한 중국음식점 불도장은 한국사람들이 엄청 좋아하는 맛집인듯하다. 

 

▲쿠알라룸푸르 불도장 영업시간, 전화번호

▲몽키아라 하타마스 불도장 외관

우리는 아주 핫한 저녁타임에 중국음식을 먹기 위해서 하타마스로 향했다. 하타마스에 저녁은 처음이라 방문하고는 긴 주차행렬과 발렛주차에 살짝 당황을 했다. 그리고는 아이들과 나는 먼저 내려 불도장을 향하고, 남편은 어디라도 찾아가서 주차를 하고 오겠노라고 서로 갈길을 달리 했다. 그런데, 불도장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 아주 반가운 발렛주차가 6시 이후에 무료라는 입간판. 처음이라 저 간판을 부랴부랴 찍어 남편에게 카톡전송을 하고는 우리는 유유히 1층으로 올라갔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는 맛집답게 이미 여기저기 한국사람들로 북적하고, 그 중에 딱 하나 4인 테이블이 기적같이 남아있다. 다행이 주차자리를 못찾던 남편은 얼른 카톡을 본건지 발렛에다 주차를 맡기고 우리가 착석한 뒤 바로 도착했다. 애둘과 같이 식당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다크써클은 이미 배꼽까지.

▲쿠알라룸푸르 중국집 불도장 인기메뉴

 

▲말레이시아 맛있는 중국집 일반 탕수육

일단,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판이 나왔다. 메뉴판 정독과 촬영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내가먹을 메뉴를 정했다. 항상그렇듯이 짜장면, 짬뽕, 탕수육이 메인이다. 그런데, 짜장면은 그런대로 하나뿐인데, 짬뽕은 해물짬뽕과 고기짬뽕이 있다.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깊은 고뇌에 빠졌다. 대다수의 짜장면집은 해물짬뽕이니 고기짬뽕을 특색있게 선택하기로 하고 다음차례 탕수육이 되었다. 아....

탕수육조차 탕수육, 소고기탕수육, 찹쌀 탕수육, 사천탕수육...

그래도 일반을 먹기로 과감히 결정 후 주문을 한다. 거기다 짬뽕국물에 말아먹을 밥하나 추가하니 매우 든든하다.

▲몽키아라 하타마스 중국집 불도장 고기짬뽕

▲하타마스 중국집 불도장 짜장면

아이들에게 핸드폰으로 영상을 틀어주고 있는데, 메뉴가 하나씩 나온다. 우선 제일먼저 탕수육이 나온다. 의외다. 소스를 따로 달라고 말할껄 깜박했다. 애들은 소스가 진하게 묻으면 먹지 않는데, 아쉽지만 나만 즐길 수 있으니 다행이기도 하다. 일단 따뜻할때 하나 먹어보는데, 세상 맛있다. 고기가 양념이 살짝 되어 있고, 소스가 새콤달콤하니 너무 맛있는 거다. 요새 유행인 찹쌀탕수육을 먹을 껄 그랬나 하는 생각이 잠깐 머리를 스치는데 짜장면과 짬뽕이 나왔다.

고기짬뽕. 너무 맛있다. 아주아주 매콤하다.

처음 남편은 한입먹고 켁 했다지.

 

같이 메뉴를 찍어놓고 보니 너무 아름답다. 이후는 먹방. 애들은 짜장면 우리 부부는 짬뽕. 탕수육은 아무리 먹어도 우리 줄지 않아 우리는 포장을 택했다. 이렇게 먹고 나오는 길에 한국사람들 대화를 들었다.

"여기 찹쌀탕수육이 맛있잖아. 그런데, 늘 찹쌀탕수육만 먹다가 오늘 사천 먹었는데, 사천탕수육이 훨씬 맛있다. 완전 맛있다. 완전.. 쓰읍.쓰읍.씁씁"

아....다시 올 멘트를 사장님이 직접해주시는게 아니라 손님이 직접한다.ㅜㅜ 마지막에 입맛다시는 듯한 소리가 마치 내입이 매운것 같이 얼마나 맛있으면 저렇게 매워서 씁씁하면서도 칭찬일색인지,

또 꼭 다시 와야겠다.

 

쿠알라룸푸르도 맛있는 중국집이 있어요!!!


▲몽키아라 불도장 짜장면, 짬뽕, 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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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조호바루 레고랜드 워터파크 여행

말레이시라 국가 공휴일에 맞춰 조호바루 레고랜드로 급히 간거라 정보가 전혀 없었다. 레고랜드 파크를 먼저 이용하고 더워서 몸이 힘이들때 해가 좀지고 물놀이 하기 딱좋을시간에 워터파크로 이동했다. 레고랜드 파크는 3세이하가 무료이고 1데이 콤보티켓 역시 3세는 구매하지 않길래 워터파크를 입장하려는데 3세이하는 10링깃 입장료를 내야한다고. 부랴부랴 티켓판매처로 돌아가 구매해왔다.

▲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레고랜드 워터파크 입구

▲조호바루 레고랜드 24개월미만 입장권 10링깃

▲말레이시아레고랜드 토들러 입장권


티켓을 사면 수영장 기저귀2개를 준다. 어디서도 살 수 없어서 난감했었는데 안에 팔거란 예상을 뒤엎고 티켓카운터에서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기저귀를 가져왔다고 무료입장이 아니라 기저귀 값이 아니라 기저귀는 서비스란다.  결론 3세이하는 무료가 아니었다. 서비스이용비용은 10링깃이었다.

들어가자 락커룸이 있다 물놀이에 필요하지 않은 것은 죄다 집어넣고 놀면 된다. 큰 락커는 40링깃 작은락커는 20링깃이었다. 락커 섹션별로 구매가 가능하며 그 앞에 대기하는 직원이 도와준다.  락커룸 오른편으로 올라가면 워터파크가 시작이다.  스낵바를 중심으로 올라가면 작은 파도풀이 있고 카바나를 빌릴 수 있는 공간이 나오고, 스낵바 맞은편에는 유수풀장과 놀이터가 시작된다.

▲ 말레이시아 레고랜드 워터파크 유수풀

▲조호바루 레고랜드 워터파크 베이비풀과 유수풀 전경

▲레고랜드 워터파크 유수풀 앞의 스낵바

▲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레고랜드 워터파크 신발보관함

모든 곳은 워터슈즈도 허용이 되지 않는다. 신발은 이렇게 생긴 원통에 넣어두고 워터파크릉 즐기기시작하면 된다.

워터파크는 6시에 영업이 종료되지만 스낵바는 그보다 1시간 일찍 5시에 종료된다. 음식이 필요하다면 미리 구매하거나 살짝길게 영업하는 파도풀장쪽 스낵바를 이용하면된다.

유수풀장은 레고들이 둥둥 떠다니고 공짜로 튜브며 구명조끼를 빌려준다.
필요한 사이즈를 맞춰 입으면 되고, 튜브는 1인용 2인용 1인용 막힌 튜브3가지가 있다. 사이즈도 어린이용가 사용가능한 작은 사이즈와 성인용 큰 사이즈 두가지가 있고 입구에서 기다렸다 나가는 사람이 두고가거나 빈 튜브를 잡아타고 출발하면 된더.

▲ 레고랜드 워터파크 물놀이장 놀이터

 구명조끼 뒤편으로 300갤런 물이 떨어지는 놀이터가 있고 살짝 스피드가 나는 슬라이드도 3가지가 있다. 그리고 우린이용하지 못한 저멀리 튜브타고 내려오는 짜릿한 슬라이드들도 여러종류 있다. 우린 나이제한에 걸리니 여기서만 주구창창 놀기로 했다.

▲ 레고랜드 유수풀장 전경

▲레고랜드 워터파크 파도풀

파도풀장이라고 하긴 좀 거창한듯 한데 여기선 애들이 깊지않은 곳부터 깊은 곳까지 있어 가족이 함께 놀기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제일 안쪽은 1.4미터로 꽤나 깊으니 구명조끼는 필수다.

그리고 유수풀장 에서 약간 오른쪽편엔 유아풀장이 있다. 오른쪽 큰 놀이터에서 놀지 못하는 더어린 수영장 기저귀 이용할만한 나이대의 유아들이 노는 곳이다. 시간이 종료되면 뿜던 물도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 우리는 이시간 까지 놀았다는 사실.

▲말레이시아 레고랜드 워터파크 베이비풀


락커룸에 샤워장도 같이 있는데 여타 다른샤워장 보다 깨끗하다. 전에 썬웨이라군 텀반에갔는데 샤워장에 주먹만한 달팽이가 있기도 했다.

약간의 바디샤워 정도는 비치되어 있었는데 물로 헹구고 호텔에가서 깔끔히 씻기로 하더 샤워장 모습만 찰칵 찍고 물만 살짝뿌리고 호텔로 향했다.

▲ 말레이시아 워터파크 레고랜드 샤워시설


가는 길에 우리나라 일반 워터파크와 다른 여러가지 룰이 있어 기록에 남겨봤다.

▲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레고랜드 워터파크 주의사항

▲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레고랜드 워터파크 지도

▲ 조호바루 레고랜드 워터파크 드레스 코드


그리고 물이 마르게 20여분 걸어 호텔로 도착했다. 오는 길은 사람들이 안다녀 그런지 모기에게 나만 7방이나 물렸다.
애들이 안물린것에 감사를 하며 호텔에서 샤워를 하고 유명한 칠리크랩을 먹으러 시내쪽으로 갔다.

참. 이용팁이라고 하면 2데이콤보를 끊고 레고랜드 호텔에 이른 체크인이나 짐을 맡겨두고 오픈부터 즐긴다음 호텔서 편히 자고 다음날 조식먹고 체크아웃 후 짐을 보관서비스를 한다음 하루 더 빡시게 놀면 뽕뽑는다.

다음에 또 올 가능성이 없어 그럴일이 있을려나 모르겠다. 일본 레고랜드는 그래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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