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190회 - 솥뚜껑 여사 연매출 4억 힘쎈여자 신철순

논과 밭뿐인 한적한 시골마을에 갑부가 있다? 사람갑부라 불리는 신철순씨(61세)

솥뚜껑에 시래기 감자에 이어 메기와 새우까지 넣어 손님상 앞 화로로 가져가 물을 부어 끓이면 맛있는 메기매운탕이 된다.  비주얼과 맛을 사로잡은 철순씨 메기매운탕. 그중 비결을 꼽자면 손때뭍은 솥뚜껄리라고 할 수 있다. 각 인분별로 줄을 세워 주문이 들어오면 55센치부터 60센치 65센치로 3,5,10으로 표기하고 있다.
그 무거운 솥뚜껑을 들고 다녀 단련되어 힘센여자 신철순씨가 되었다.

메기한마리를 통째로 넣어 더 푸짐하게 보이는 갑부의 매운탕. 옛느낌을 느끼게 해주고 뜨거운 음식으로 이열치열로 건강을 되찾는다고 손님들 칭찬이 자자하다.
맛과 푸짐함과 장사노하우가 있다는데 테이블 번호로 구별하는 것은 테이블이동 때문에 소통이 어려워 화덕에 번호를 붙여 일하는 사람끼리 소통을 쉽게 한 것이 비결이다.

그리고 푸짐한 수제비로 마무리. 따로 주방에서 요리하는 것이 아니라 화로 근처에서 양념장도 개개별로 맞춤식으로 해준다. 또 밥먹는 손님들은 저마다 수영복을 입고 나타나는데 바로 그이유는 식당 아래 시원한 냇가가 있다. 계곡물놀이는 평상을 빌려서 놀아야하는데 여기는 음식을 먹고나면 무료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무거운 솥뚜껑은 직접 정리하고 장사를 마무리 한다.

1인만원이라 매출은 손님들도 계산이 가능하다고. 이날도 휴가철을 맞아 626만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솥뚜껑 갑부 철순씨의 연매출은 성수기 7,8월 1억원 비수기 10개월 약 3억원으로 연매출 4억에 이른다.

매일 아침 6시 부부의 아침은 밀가루 반죽으로 시작한다. 기계를 장만하기전은 손으로 일일이 작업을 했었다. 하지만 아직도 기계가 대신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철순씨가 반복적으로 일을 하더보니 무게가 일정하게 분할 할수가 있었다.
천일염으로 소금물을 만든뒤 고추장을 넣고 고추가루를 넣어 섞어 주기만하면 양념장이 된다. 철순씨만의 비법 양념장이 되는 것이다. 이양념장을 3-4개월 숙성한뒤 사용한다. 숙성할수록 양념장이 맛있어진다.

손님상에 올라가는 농작물은 직접기르고 밭에서 파와 고추등을 다 수확해서  깨끗한 것만 골라 신선하게 제공한다.강경에서 100KG씩 주문해 깨끗하게 제공하려고 부부가 앉아 내장손질을 한다. 그렇게 손질한 메기는 바로 손님상에 나가지 않고 영하 1-2도의 냉장고에 2-3일 숙성시켜 제공한다. 6시간 숙성메기와 48시간 숙성 메기를 끓여 비교하니 6시간 숙성 메기는 은 메기 살이 금방 부스러 지는데 반해 48시간 숙성메기는 손님들 모두 살이 쫀득하고 감칠맛이 난다고 입을 모아 얘기한다.

그리고 서비스로 냇가를 제공하지만 원래 풀숲이었던 곳을  주인아저씨가 관리해 편평하게 만들고 쓰레기 청소를 비롯해 매번 관리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했다. 소를 키우다 어려워져 시아버지가 평소 좋아했던 매운탕을 팔아 보기로 하고, 판매를 목적으로 저수지에서 메기를 잡다가 경찰서에 잡혀가기도 했다.

장사를 시작하고 소도 키우고 장사도하다보니 손님들의 소똥냄새 지적에 둘중하나를 과감히 포기해야 했다. 163회 솥뚜껑을 만들어 파는 철의 여인 경화씨에게 솥뚜껑을 사서 쓴다. 서민갑부가 이어준 소중한 인연이다.

소 키우던 시절 빚 3억을 얻고 우울증이 생겨 병원에 가서 약을 타왔는데 의지가 없어져 스스로 그 병을 이겨내게 위해 스스로 더 강해져야 생각했다. 철순씨는 손님을 더 살뜰히 보고 사람부자로 거듭날 수 있게 되었다.

서민갑부 가게 정보

상호명 : 솥뚜껑식당
주 소 : 충남 공주시 사곡면 호계쌍계길 18-22 
문 의 : 041-841-7647
영업시간 : 11:00-21:00  (휴무 첫쩨 셋쩨 월요일, 공휴일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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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189회 - 멋 살리는 남자 15억 옷수선집 현규씨

어정쩡한 핏의 종결자가 나타났다. 니들이 핏을 알아? 멋을 살리는 남자 박현규씨(57세)

현규씨가 들어선 작은 가게 재봉틀과 벽면을 가득채운 연예인 사인들까지. 15살 부터 배우면서 일을 시작해 42년을 옷수선일에 매달렸다. 집과 옷수선 사무실 부동산 두어개 해서 15억의 자산을 이뤘다.

연예인 많이 찾는 옷수선 집. 유명연예인 수집 터 아이돌 걸그룹 의상이 많아이 오는 건 소녀시대 코디가 오기시작하면서 코디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엄청 나게 많은 연예인 코디가 오기시작했다. 깐깐한 코디들의 만족을 얻은 이곳은 재수선 없고 빠르게 이루어져 인기가 많다. 안무적 특성상 튼튼함과 활동성을 겸비해야하는데 잘 맞춰 주는 현규씨에게 10팀이 넘는 코디가 찾아온다.

사실 코디보다 연예인에게 먼저 유명세를 탔다. 개그맨 이용식은 가장 오래된 연예인 고객으로 몇년간 천만원이 넘는 VIP고객이다. 현규씨네 옷수선집에는 다른 곳에 없는 피팅룸이 있다. 이유는 빠르고 간편하게 수선을 하기 위해서 찾아오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핏을 늘렸다 줄였다 자유자재로 해주고 딱 맞게 잘 해주시기 때문에 새옷을 들고 무료 수선을 하지 않고 찾는 손님도 많다. 옷 6벌에 14만원으로 저렴하지 않지만 소개에 소개를 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핏을 맞추는 비법으로 아웃도어 방수천으로 사용하는 심실링을 사용한다.  옷의 늘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심실링을 넣기 시작했다.

여름옷은 어깨에서 한뼘만 내려오고 티셔츠는 양옆으로 2-2.5센치씩, 스키니진은 복숭아뼈 위가 핏으로 좋다.

바느질 만으로 하루매출은 82만원. 7.8월은 비수기인데 매출은 잘나온편. 수선갑부의 매출공개하면 성수기 일매출은 90만원정도 ×25일씩 7개월 약 1억 5천 7백만원, 비수기 일매출 약 60만원 ×25일 약5개월 7500만원으로 연매출은 약 2억 3천만원에 해당한다. 재료비가 거의 안드는 걸로 치면 수입은 꽤나 높다.

버릴옷도 리폼이가능하고, 작은 천도 모아 옷수선에 활용이 가능하다. 유행때문에 대량으로 구매 못하지만 자주 동대문시장을 방문해 그때그때 매입하는 편이다.

14살에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돈도 집도 없어 떨어져 살아야했던 시절 숙식이 제공되는 일자리를 찾아 다녀었였다. 양복에 대한 열망으로15세에  양복점에 취직한 것이 이 이일을 시작한 첫순간이었다. 공장에 일할때 엄지손가락을 잘리는 사고를 당했었고, 손이 낫자마자 바느질로 전향해서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다.

10년전 어려움을 딛고 첫집을 장만했다. 밥한그릇 못먹던 시절이 있어 돈을 좀 번다고 나태해 지지 않기 위해서 노력한다. 양복점이 사양산업으로 접어들면서 폐업을 하게 되었고 다섯식구가 단칸방 생활을 했던 시절이 있었다. 학교에서 남은 우유를 아이들이 먹고 하루를 버티는 날이 있었을 정도다. 폐업 후 노점을 하다 자신의 길로 다시 가기 위해 20년전에 수선집을 다시 열었다. 24시간 밤샘작업을 마다 하지 않고 일에 매진하다 배달하러 간 아내가 사고가 나게 되었다. 아픈몸을 이끌고 수선집으로 나와 내조를 해준 아내덕에 이 수선집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가게가 쉬는 일요일도 잔업하는 부모님을 위해 점심식사를 대접하러 아들이 방문하고 휴일없이 일만하느라 쉬지도 못하고 바다를 보고 싶어한 부모님에게 인천 소래포구에서 휴식을 맞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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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188회 - 을지로 골목 56년 작은가게

서울한복판 시간이 멈춘 것 같은 그곳. 을지로 골목 철공소 골목끝 작은사랑방같은 가게.56년 을지로 골목을 지킨 어머니와 홍숙이.

점심시간에 사람이 몰리는 가게가 하나있다. 테이블 6개 옹기종기 여름음식 끝판왕 콩국수를 먹고 있다. 1962년 500원으로 배고픈 사람들의 한끼 식사가 되어주었다. 배불리 먹던게 미덕이던 시절처럼 한가득 주는 국수한그릇. 소뼈로 10시간이상 우려 내는 진한 육수로 만든 칼국수는 56년 스테디셀러 메뉴이다. 진하면서 칼칼한 맛이 해장으로 일품이란다.

점심은 칼국수, 저녁 5시 넘어서는 곱창으로 낮과 밤 메뉴가 변신한다. 저녁메뉴는 초벌로 사람을 부르고 작은가게에서 추억을 다시금 꺼내는 장소다. 50여년간 을지로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오늘 하루 매상은 카드매출은169만원. 현금까지 합쳐 195만원. 점심장사(칼국수, 콩국수, 내장탕) 약 60만원, 저녁장사 (곱창) 약 100만원. 하루매출 약 160만원×26일 한달평균 4100만원. 일년 매출은 약 5억원에 달한다.

식당인근에 예전 가게 단체손님을 받던 자리를 떠날 수 없어 살림집으로 살고있다. 새벽마다 곱창 20키로씩 구매하던 시절 마장동 곱창을 사러 다녀오자 교통 사고가 생겼다. 응급실에서도  가게를 걱정했던 1대 사장님, 그 모습을 보고 딸이 2대 사장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어머니 사고 이후 30대 중반부터 결혼도 하지 않고 어머니 가게를 물려 받아 장사를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침 8시 옥수수물을 끓인다. 56년동안 이맛을 잊지 않고 찾는 사람들이 있어 당일 음식은 당일 제조 철칙으로 보리차를 비롯해 겉절이, 소뼈 우리기 등 모든 음식을 직접 준비하고 2대 사장님도 고수 하고 있다.  막내동생도 20년 동안 힘쓰는 일은 도와주고 있다.

5년전 양념 대창, 막창을 찾는 젊은 손님을 놓치는 게 안타까워 개발한 단짠 조화를 잘 이룬 양념덕에 매장방문 연령대가 많이 낮아졌다. 요즘 젊은 층은 SNE공유로 가게를 알리고 옛날분위기를 느끼고파 노포를 많이 찾아온다.

Imf에 맞아 월세를 밀려서 쫓겨난다고 했던 시절 홍숙씨가 모아둔돈으로 버티게 되면서 가게를 맡게 되었다. 주변의 싸늘한 시선을 받아가며 어린시절 꿈을 접고 가게로 뛰어 들어 지금을 이뤄냈다. 매출을 올리려고 삼겹살을 팔다 손님들이 메뉴를 질타하자 육우 곱창으로 곱창을 갈아탔다. 마장동에서 초짜와는 거래 안튼다는 매정함을 뚫고 눈물로 사정해 곱창 거래를 어렵사리 트고 현재까지 열심히 일하고 있다.

점심시간 인근가게 사장님들이 배달요청이 많이 있다. 그리고 동네 상인들도 오랜 시간 지켜준 가게에 감사 인사를 잊지 않는다. 가게 모녀 사장 또한 잊지 않고 가게를 찾아주는 손님들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는다.

서민갑부 기업정보
상호 : 우일집
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가 155-4
전화번호 : 02-2267-9848
영업시간 : 11:00-22:00(일요일 휴무, 14시까지만 국수주문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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